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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자번식(種子繁殖) 방법

최근 하월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입니다.
하월시아의 종자 번식은 식물을 원하고자 하는 형태로 만들고 키울 수 있는 재미가 있어,
최근들어 많은 재배자들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종자번식으로 우수한 품종을 만들어 내는 것은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이 필요한 작업이라 많은 사람들이 시작부터 겁을 먹고 하지 않는 작업입니다.


예를들어 100개의 종자를 파종해 키울 때, 유전성에 따라 최대 3% 내외만이 모본(母本)을 뛰어넘는
개체가 나오며(즉, 부모를 뛰어넘는 우수개체) 원하는 형태로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쉽지만은 않습니다.


종자 번식을 위해서는 유전적으로 다른 두 식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교배 방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개화가 잘 된 꽃을 고릅니다.        
사진의 꽃과 같은 정도로 개화해 있으면 좋습니다.
품종에 따라 상이하지만, 꿀이 나오기 시작하면 수분(受粉) 작업이 쉽지 않기에
      꿀이 가장 적은 꽃을 사용합니다.


②  하월시아의 겉 잎을 제거하면, 꽃가루가 묻은 '수술'이 길쭉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안에 입술 형태의 하얀 '암술'이 숨어 있습니다.
      수술을 잡고 암술 주두 부분에 문질러 꽃가루를 옮깁니다.


③ 수정에 성공하면 보통 누르스름한 색을 띄며, 씨방이 부풀어 오르며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④ 수정 후 약 10~15일 동안 씨방이 사진과 같이 더욱 부풀어 오릅니다.
    씨방 내부엔 보통 10~45개 정도의 종자(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⑤ 아직 여물지 않은 ④의 씨방을 가른 사진입니다.
     종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으며, 현재는 성숙하지 않아 연두색이지만 종자가 성숙하면서 검은색에 가까워집니다. 


⑥ 수정 후 약 30~40일 정도가 지나면 종자가 여물기 시작합니다.
    이때 종자들이 터져 나갈 수 있기에 씨방에 맞는 빨대를 잘라 끼워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⑦  잘 여문 뒤에는 씨방이 터지며, 틈 사이로 성숙한 하월시아 종자들이 보입니다.
      종자를 채종한 뒤에는 냉장고 등 낮은 온도에서 약 2주 정도 저온처리를 한 뒤, 전용 파종 용토에 파종합니다.


⑧ 파종 후 6개월이 지난 사진입니다.
     이렇게 새로 탄생한 개체를 실생묘(實生苗)라고 합니다.
     사진처럼 밀집된 경우 성장이 더딜 수 있기에 본 잎이 나와 성장하기 시작하면
     분리해서 따로 재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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